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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그녀 - 웃음과 감동 다잡은 영화

by 비글자매맘맘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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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정보

장르 -코미디 , 드라마
감독 - 황동혁
출연 - 나문희, 박인환, 이진욱, 성동일 , 심은경
등급 - 15세관람

2. 영화 줄거리

오말순 할머니는 남편을 일찍 사별하고
아들밖에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밥 한끼 제대로 먹기도 힘들던 시절, 홀로 아이 키우기 위해

꿈같은건 포기해야했던 꽃다운 나이를 그저 억척스러움으로 

채워버린 오말순 할머니.
대학교수가 된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잔소리 많고 오지랖 넓은 성격에
손녀와 며느리는 오말순 할머니가 점점 불편해 졌습니다
특히, 며느리는 스트레스로 지쳐 '심장병'으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이런상황까지 오자
오말순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는건 어떠냐고
말하는것을 듣고 충격을 받은 할머니.
힘겨운 세월을 꿋꿋이 살아온 오말순 여사지만

눈물을 흘리며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생각합니다.

그때 맞은편에 발견한 청춘사진관!
영정사진이나 찍자고 생각하며 이쁘게 꾸미고 찍게됩니다

사진을 찍고 나와 버스를 탄 오말순 할머니는
창가에 비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게됩니다.

그이유는
젊었을때 자신의 얼굴이 창에 비쳐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놀라 어쩔줄 모르던 오말순은 자신이 20대가 된것을 받아들이고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며 삶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머리도 예쁘게 하고 옷도 사고 이름도 오두리로 바꿉니다.

 

하지만 어려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갈수 없어

박씨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됩니다.

 

오두리는 예전에 일하던 카페에 박 씨를 따라 놀러가게 됩니다.

젊은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오두리는 카페에서 '빗물'

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이모습을 손자 반지하가 보게되는데 오두리의 노래에 반하고 

우연히 지나가던 PD인 한승우도 오두리의 노래를 듣고

자신이 찾던 그 노랫소리라며 반해버렸습니다.

 

반지하는 박씨할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 오두리를 만나

자신의 밴드에서 같이 노래를 해줄 것을 제안합니다.

구구절절 한탄만 하는 반지하의 제안을 승낙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 남자와 로맨스를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수영장에 갔다가

자신의 젊음이 피를 보면 늙어진다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돌아가수 있다는걸 알고 가족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되고 그사이 친구들이 하나 둘 죽음을 맞이 하는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해야할일이 많은 오두리.

손자의 노래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반지하 밴드 자작곡으로 

큰무대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리더 반지하는 무대에 서기위해 오는 도중 큰 사고가 나게되고

오두리는 반지하없이 무대를 성공리에 끝내고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누군가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오두리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서려는 순간, 어머니임을 눈치챈 아들이 막아서며 

자신의 삶을 찾아 돌아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오두리는 다시 태어나도 힘들어도 그 삶을 택할것이라며

손자에게 수혈을 하고 오말순 여사로 다시 돌아옵니다.

 

반지하는 무사히 깨어났고 오두리의 자리는 손녀인 반하나가 채우면서

반지하밴드는 인기몰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갑니다.

 

3. 영화후기

할머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감칠맛나는 연기를 선보인 심은경과 따듯한 감성을 전해준

나문희 배우의 호흡이 환상이었던 영화입니다.

웃다가 울다가 정신없이 영화에 집중하게 되는 영화.

 

매력적인 캐릭터와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배우들 덕분에

신나게 웃고 신나게 울게되는 코믹과 감동이 절묘한

매력적인영화 입니다.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반전을 선사하는 영화.

자극적이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내용없이 깔끔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황혼을 맞이하게 될 텐데 그때가 되어서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금 현재를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스무살의 오두리도 수십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대사는 고단하고 힘든 삶이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포함하는거 같습니다.

 

 

가족이 같이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웃음과 코믹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 작품 강력하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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