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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82년생 김지영에게

by 비글자매맘맘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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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2년 김지영 누구인가?(줄거리)


김지영이란...
80년에 태어난 여성들중 가장 많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시대적으로 가장 흔한이름 이지만 그래서 가치있는..

주인공인 김지영은
우리나라 80년대 여성들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고
공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82년에 태어난 딸이고, 아내이자 동료이고 아이엄마로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지영의 이야기입니다.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편이 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사랑스런 딸이 있다.
자주보진 못하지만 든든한 가족이 지영에겐 큰 힘이됩니다.

하지만,
육아와 집안일로 하루하루가 정신없고,
잠깐의 산책도 허락되지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남편 퇴근시간이되면 저녁을 차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영은 허무하고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한번씩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친정어머니나 동아리 선배가 되어 자신의 생각을 

타인이 되어 말을 하지만 정작 지영 본인은 기억을 못하고

장난이라고 하기엔 소름돋을만큼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남편인 공유에게 "지영이가 요즘 힘들때야, 잘한다, 고생한다

고맙다 자주해줘," (동아리선배말)

명절행사에 지쳐 시어머니에게 "사부인, 우리 지영이 명절마다 몸살이에요

그 댁따님이 집에오면 저희딸은 저의 집으로 보내주셔야죠"(친정어머니 말투)

등등 이따금 주변을 놀라게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커피를 마시려다가, 커피를 바닥에 쏟는 바람에

'일 안하고 남편 벌어주는 돈으로 편하게 커피나 마시는 맘충'

이라는 폭언을 듣고 나에 대해 도대체 무엇을 아느냐며 

억울해하고 속상해합니다.

 

다시 회사로 나가려고 결심을 해보지만

아이를 봐 줄사람도 없고 여러가지 걸림돌이 많은데

남편은 자신이 육아휴직을 낸다고 지영의 재취업을 독려합니다.

그러나 이사실을 알게된 시어머니는 

지영의 엄마에게 연락을 해서 이게 말이 되냐며 따지게 되는데요.

지영의 엄마는 왜 말이 안되냐며 되려 딸의 편을 들어주면서

아이를 봐주겠다고 일을 시작하라고 합니다.

 

남편의 권유로 김지영은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하나하나씩 자신을 바꿔가며 집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잡지에 기고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화면은 활짝웃는 김지영의 얼굴로 해피엔딩!

 

2. 리뷰

이시대의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 채,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죠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출산으로 인한 시회단절과 남성의 자유로운

육아휴직등은 아지곧 해결해댜 될 부분이 많이 있는거 같고

배우 정유미님의 연기와 감정몰입도는 최고였습니다. 

 

물론, 남자들도 쉬운건 없습니다. 

행복하게 또는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현실에서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그만큼 희생을 해야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묵묵히 

직장에 나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영화 중간에 맘충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땅의 엄마들이 들어야하는 말일까요?

 

사람에 대한 무례함이나 사회제도의 부재가 

엄마들을 더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폭언을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영화에서 지영은

가족의 도움으로 점점 자기 자신을 찾아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구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아끼고 사랑하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극적은 효과를 내기 위해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에 더밀려 나를 읽어가는 현대인들이 비단 영화속

김지영만은 아닐테니까요

 

나도. 이시대의 모든 엄마들도 느끼고 있는 현실을

영화에 지영이라는 인물에게서 

과장도 축소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공감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화가 나기도 하고 울화통이 터지기도하고

눈물도 나기도하고 그랬습니다.

지영이의 삶이 아닌 지영이 엄마의 삶을

들어다 보는것도 영화의 포인트가 될수있습니다.

 

이영화를 보고 남성 여성 워킹맘등 자신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차별과 편견을 갖고 보기보다

저런 어려움과 힘든 부분이 있을수 있겠구나

하고 이해하며 감상하면 좋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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